17 장
꽃술을 한참 문지르다가 한 손을 떼어 꽃봉오리 위에 올려 문지르기 시작했다. 이미 애무의 쾌감을 맛본 천음의 꽃구멍이 민감하게 떨리고 있었다. 꽃봉오리는 계속해서 문질러져 서서히 부풀어 올랐다.
천음의 꽃봉오리는 너무나 민감해서 가볍게 몇 번 애무했을 뿐인데도 꽃구멍이 저릿저릿해지며 은근히 젖어들었다.
"란전주가 가르쳐 준 거냐?" 아래에 있던 경오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.
천음은 손을 멈추고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. "네..."
"그는 또 뭘 가르쳐 줬지?"
천음은 얼굴이 붉어지며 두 손가락을 꽃구멍에 넣고 양쪽으로 벌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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